“웃음이 필요한 당신, 지금 당장 봐라! 저세상 텐션의 코믹연극”
시대가 어려울수룩 사람들은 판타지를 꿈꾼다. 그런 사람들에게 연극[고스트]를 관람하는
순간만큼은, 지친 일상을 다 잊고 그 판타지 속에 빠져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했다.

소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상중, 새로 집필할 심령 소설의 영감을
얻기 위해 별의 별 짓(?) 다 하다 이젠 무당 옥보살을 집으로 불러 심령현상까지 체험하고 만다.
그런데, 오라는 영감은 안 오고 3년전 죽은 전처 한이가 돌아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이는
상중의 눈에만 보이며, 상황은 자꾸 꼬이고 현재 와이프 희진의 오해는 깊어져가는데…
“당신, 지금 미친 척해서 나 도망가게 하려는 거야? 함께 하면 안 될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된다!

상중 | 소설 작가. 3년 전 작가로서의 명성은 얻었지만 전 부인과 사별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좋은 작품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작품이 너무나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

희진 | 상중과 함께 살고 있는 현부인. 귀여우면서도 백치미가 있지만 희진 또한 상중을 위해서
헌신하는 여자.

옥보살 | 진짜 무당. 하지만 큰 신을 모시지 못하고 신빨이 떨어진 무당. 최고의 무당이 되기
위해 매사 노력한다.

한이 | 상중과 사별한 전부인. 희진과의 대비되는 캐릭터. 한이 또한 살아서도 죽어서도 상중을
위해 헌신한 여자. 와일드한 모습 안에 팔색조의 매력이 있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