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평소 ‘사랑’이라는 개념에 관심이 많은 작가는
‘사랑의 색채 이론’ 속 6가지 사랑의 유형들을 소재로 삼아 작품을 구상했다.

에로스, 마니아, 루두스, 프라그마, 아가페, 스토르게는
사랑의 유형들을 의인화시킨 초월적인 인격체들이다.

6명의 인격체들은 토론의 방식으로 ‘상황극’을 선택하여
’사랑‘이라는 감정, 혹은 그 너머, 삶의 의미를 극 중 극으로 풀어낸다.

갤러리 아미디 신촌의 공간적인 특징을 활용하여, 관객들의 감각을 일깨움과 동시에, 그들 또한 이 토론에 감화시켜 개개인의 사랑을 사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줄거리

아주 오래된 토론장, 오늘도 6명의 인물들은 어김없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의 논제는 사랑을 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무수한 실패로 지친 그들은, 오늘이야말로 반드시 이 방법을 결정하고자 한다.

그렇게 오늘, 그들은 토론의 방식을 특별하게 바꾸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상황극이다.
그들은 다양한 사랑의 순간들을 직접 재현하며, 사랑을 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을 도출하고자 한다.

과연 이들은 오늘, 그 방법을 결정할 수 있을까?

캐릭터

에로스 | 낭만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인물. 영화와 접목시켜 자신의 사랑을 주장한다.

프라그마 | 지적이고 냉소적이며, 환경적인 조건이 맞는, 올바른 대상을 만나 사랑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스토르게 | 사랑은 신뢰라고 주장하는 인물. 인물들의 든든한 중재자.

루두스 | 유희적인 사랑을 주장하는 인물. 평소 게임을 좋아하며, 발표 또한 그것을 테마로 하여 한다. 자주 프라그마와 부딪힌다.

마니아 | 본인이 소유하고 있어야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인물. 

아가페 | 타인에 대한 배려와 헌신으로부터 사랑이 발생된다고 생각하는 인물. 모든 인물을 아우르는 성격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