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로저코만의 동명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82년에 초연되었으며,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었던 뮤지컬로 기록되었으며, 1986년 영화화되었다. 2003년 8월 브로드웨이에서 재 공연을 시작, 인간의 욕망에 대한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달콤한 음악과 재치 있는 가사로 코믹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연일 매진을 기록하였다.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구성, 한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친숙한 뮤지컬 넘버는 관객들을 사로 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강렬하다.

하워드 애쉬먼과 알란 멘킨 콤비는 원작영화가 지닌 기이한 소재와 그 안에 담긴 사회풍자를 유쾌한 음악과 살인적인 가사, 위트 넘치는 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WPA Theatre에서 1982년 5월 6일에 초연된 이후 1982년 오프 브로드웨이의 Orpheum Theatre에서 막을 올릴 당시 카메론 메킨토시가 제작자로 참가했으며 총 2,209회 동안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The Little Shop of Horrors>는 빈민가의 꽃집 점원인 시모어 그렐번의 이야기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오드리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식인신물인 오드리 2에게 자신의 영혼을 파는 계약을 담은 이야기이다. 시모어는 주변 사람들을 오드리 2의 희생양으로 바치고 급기야 사랑하는 오드리마저 오드리 2의 희생향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마지막에는 자신까지도 오드리 2에게 희생당한다.

우울하고 불쾌하기까지한 극의 내용은 절대 슬프거나 음침하지 않다. 쉴새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 뒤엔 분명한 메시지를 담는다. 엽기적 소재가 주는 기이한 즐거움과 공포 속에서 공연 내내 옷게 되지만 인간 내면에 깊숙히 깔려있는 음침하고 음울한 욕망의 모습에 경악하게 된다. <The Little Shop of Horrors>는 이러한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거침없이 쏟아 놓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오드리 2에게 영혼을 파는 주인공 시모어를 통해 인간의 탐욕스런 본질을 파해친다.


Version
1982 Original Cast Recording
1986 Film(Director : Frank Oz)


Awards
1982-1983 / New York Drama Critics Circle Award for Best Musical / winner
1982-1983 / Drama desk Awards Outstanding Musical / winner
1982-1983 / Drama desk Awards Outstanding Actress in a Musical / Ellen Green / nominee
1982-1983 / Drama desk Awards Outstanding Actor in a Musical / Franc Luz / nominee
1982-1983 / Drama desk Awards Outstanding Director in a Musical / Howard Ashman / nominee
1982-1983 / Drama desk Awards Outstanding Lyrics in a Musical / Howard Ashman / nominee
1982-1983 / Drama desk Awards Outstanding Music in a Musical / Alan Menken / nominee
1982-1983 / Drama desk Awards Outstanding Special Effect in a Musical / Ron Taylor, Martin P. Robinson / winner
1983 / Outer Critics Circle Award Best Musical / winner
1983 / Evening Standard Award Best Musical / winner
2004 / Tony Award® Best Actor in a Musical / Hunter Foster / nominee
200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Actor in a Musical / Hunter Foster / nominee

슬렘가의 작은 꽃집. 이 꽃집의 점원으로 희망없는 삶을 살고있는 젊은 남자 시모어는 어느 날 우연히 얻게 된 이국적인 식물이 큰 돈벌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는 그 식물에 자기가 짝사랑하는 오드리의 이름을 따 ＇오드리 2＇라고 이름 짓고 애지중지 키우게 된다. 이 식물로 인해 큰 돈을 벌게 된 시모어는 유명 인사가 되지만, 시모어는 비밀을 하나 간직하게 된다. 그 비밀은 기괴하고 낯선 이국적인 식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인간의 피라는 것이다.

식물은 점점 자라남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피를 요구하고, 자신의 피로 오드리 2를 키우고 있던 시모어는 오드리의 애인인 치과의사 오린이 오드리를 학대하는 모습을 보고 오린을 오드리 2의 희생물로 만든다. 탐욕스런 가게주인 무시니크는 시모어가 오린을 죽였다는 물증을 잡자 시모어에게 오드리 2를 두고 도시를 떠나라 협박하고, 이제 막 오드리와의 사랑이 시작된 시모어는 결국 무시니크까지 오드리 2의 식사로 제공하게 된다.

시모어는 오드리의 진실한 사랑 고백을 듣고는 힘을 내서 오드리 2의 비밀을 폭로하기로 마음을 먹지만 결국은 오드리마저 오드리 2의 희생양이 된다. 시모어는 자신의 품에서 숨을 거둔 오드리를 오드리 2의 먹이로 던져주고는 자기도 오드리 2의 뱃속으로 뛰어든다. 오드리 2는 전국 방방곡곡으로 씨를 퍼뜨려 결국은 지구를 삼키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