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손차양’은 눈이 부셔 손으로 눈을 가리는 제스처입니다. 태양이 눈을 찔러도, 앞을 계속 봐야
할 때 우리는 손차양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삶의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상에 대한 의구심, 한 치
앞을 모르는 불안함, 사랑의 상처와 외로움에 방황하지만 멋지게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인물들입니다.
태양이 발산하는 빛에 눈이 부셔 눈을 찡그리게 되어도 계속 그 빛을 마주하려는 사람들을
극단 Too Live가 [손차양]을 통해 예찬합니다.

줄거리

세상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소년, 목적 없이 방랑하며 사는 여자, 떠나간 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 이들은 자신들의 정답을 찾고자 불안한 현실을 허우적거리고 있다.
무언가 찾고 기다리는 외로운 술래들의 삶의 풍경. 그들은 어느 순간, 평소와 다른 태양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