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언젠가는 꼭 한번 ‘사랑얘기’를 연극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사랑이 아닌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는 자기 ‘열정’에 사로잡혀 사랑한다 외치지만, 나이들어서는 ‘희생’이 사랑의 끝임
을 알게 됩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 열정이 지나쳐 ‘집착’이나 ‘승부욕’일 때도 있었고, ‘욕
정’이나 ‘연민’을 사랑으로 착각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사랑이라고 믿을수록 상대의 마음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었고, 상처받지 않겠다고 상대의 감정을 ‘계산’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살다가 문득, 그 모든 착각과 오류들이 후회스러워 남모를 한숨을 내뱉기도 합니다.
[사랑아님]. 이 연극은 동시대 남녀 관계를 클로즈업 합니다. 얼마 전 코로나 시기에, 사람
들 모두가 거리두기하며 생활하였는데, 사랑이라 믿고 한 동안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
께 했던 남녀 간에도 ‘거리’가 있었습니다. 남이 볼 때는 뻔한 스토리지만, 그 스토리가 내
얘기가 될 때는 뻔하지가 않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이 되고, 머리 깨지도록 생각할 ‘문제’
가 됩니다. ‘사랑 얘기’가 아니라, ‘사는 얘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야 관객들 모두 자기
사랑을 반추할 수 있을 테니. 물론, 지나간 사랑을 돌이킨다고 시원한 답이 나오지는 않습
니다. 본디, 사랑은 ‘자기모순과 무논리’니까요.
아니, 정확하게는 ‘사랑이 아닌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는 자기 ‘열정’에 사로잡혀 사랑한다 외치지만, 나이들어서는 ‘희생’이 사랑의 끝임
을 알게 됩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 열정이 지나쳐 ‘집착’이나 ‘승부욕’일 때도 있었고, ‘욕
정’이나 ‘연민’을 사랑으로 착각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사랑이라고 믿을수록 상대의 마음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었고, 상처받지 않겠다고 상대의 감정을 ‘계산’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살다가 문득, 그 모든 착각과 오류들이 후회스러워 남모를 한숨을 내뱉기도 합니다.
[사랑아님]. 이 연극은 동시대 남녀 관계를 클로즈업 합니다. 얼마 전 코로나 시기에, 사람
들 모두가 거리두기하며 생활하였는데, 사랑이라 믿고 한 동안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
께 했던 남녀 간에도 ‘거리’가 있었습니다. 남이 볼 때는 뻔한 스토리지만, 그 스토리가 내
얘기가 될 때는 뻔하지가 않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이 되고, 머리 깨지도록 생각할 ‘문제’
가 됩니다. ‘사랑 얘기’가 아니라, ‘사는 얘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야 관객들 모두 자기
사랑을 반추할 수 있을 테니. 물론, 지나간 사랑을 돌이킨다고 시원한 답이 나오지는 않습
니다. 본디, 사랑은 ‘자기모순과 무논리’니까요.
줄거리
[사랑아님]. 이 연극은 3개의 단막극이 연속됩니다.
첫 번째 작품 [우리는 만나지 않았다 - 고재귀作]는 ‘자기애’를 사랑으로 착각하는 34살의
남녀 세사람이 등장합니다. 각자는 제 각각 사랑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지나고 보니 이것도
저것도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전에 그 놈은 이기적이었고, 지금 이 놈은 비겁합니다. 잘 만
나서 사랑하며 살고 싶었는데, 사랑이 아니었고 잘 만나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러지도 저
러지도 못한 채, 임신이 되어버렸고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두 번째 작품 [거짓말 - 김현우作]은 ‘동상이몽’하고 ‘의심’하고 있는 40대 남녀가 등장합니
다. 각자는 이미 가정이 있지만, 지난 6개월간 서울역에서 만나 1시간 동안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면서 꽤나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믿는만큼 하게 됩니다. 사랑 ‘하는’
것보다 사랑 ‘받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상대방의 인생보다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하게 되고
상대의 마음을 자꾸 계산하게 됩니다. 상대의 말과 행동을 잘못 해석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긋나게 됩니다.
세 번째 작품 [임차인3장 - 윤영선作]은 낯설은 바닷가 아파트에서 살게된 40대 남녀가 등
장합니다. 남자는 끊임없이 낮에 바닷가에서 있었던 일을 늘어놓지만, 여자의 마음은 그 얘
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남자에 대한 마음이 떠날 듯 말 듯 합니다. 남자가 이야
기에 ‘집착’할수록, ‘소통부재’는 심해집니다. 결국 여자는 따나고 남자는 혼자 남습니다. 그
래도 여전히 주절거립니다. 혼자서.
첫 번째 작품 [우리는 만나지 않았다 - 고재귀作]는 ‘자기애’를 사랑으로 착각하는 34살의
남녀 세사람이 등장합니다. 각자는 제 각각 사랑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지나고 보니 이것도
저것도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전에 그 놈은 이기적이었고, 지금 이 놈은 비겁합니다. 잘 만
나서 사랑하며 살고 싶었는데, 사랑이 아니었고 잘 만나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러지도 저
러지도 못한 채, 임신이 되어버렸고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두 번째 작품 [거짓말 - 김현우作]은 ‘동상이몽’하고 ‘의심’하고 있는 40대 남녀가 등장합니
다. 각자는 이미 가정이 있지만, 지난 6개월간 서울역에서 만나 1시간 동안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면서 꽤나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믿는만큼 하게 됩니다. 사랑 ‘하는’
것보다 사랑 ‘받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상대방의 인생보다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하게 되고
상대의 마음을 자꾸 계산하게 됩니다. 상대의 말과 행동을 잘못 해석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긋나게 됩니다.
세 번째 작품 [임차인3장 - 윤영선作]은 낯설은 바닷가 아파트에서 살게된 40대 남녀가 등
장합니다. 남자는 끊임없이 낮에 바닷가에서 있었던 일을 늘어놓지만, 여자의 마음은 그 얘
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남자에 대한 마음이 떠날 듯 말 듯 합니다. 남자가 이야
기에 ‘집착’할수록, ‘소통부재’는 심해집니다. 결국 여자는 따나고 남자는 혼자 남습니다. 그
래도 여전히 주절거립니다.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