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김도훈 연출과 한윤섭작가의 2010년 창작연극.
단1초의 가벼움도 티끌같은 웃음도 허락하지 않는 90분간의 연극.
막장 드라마를 비웃고, 코메디 같은 현실이 지긋한 연극마니아를 위한
또 하나의 작품,
하나의 식탁에 모인 세사람은
서로를 친근하게 바라보거나 만지지 않는다.
그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지난 15년을 이끌어 온
동일한 감정만이 고통의 묵주처럼 서로를 이어주고 있다.
고개를 들어 눈을 뜨고 시선을 주는것 들어올려
무언가를 집는 팔이나 손
그리고 얼굴에도 드러난 감정은 그들이
갇혀잇는 침묵을 연상시킨다.
줄거리
15년 전, 아버지와 아들이 아내를 잃은 채, 엄마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외로움을 삭히는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술에 취해 거리의 여자를 찾아가서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고등학생 아들은 우연히 아버지의 뒤를 미행하게 된다.
그리고 1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아버지는 결혼할 여자를 데리고 온다.
세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식사를 시작한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외로움을 삭히는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술에 취해 거리의 여자를 찾아가서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고등학생 아들은 우연히 아버지의 뒤를 미행하게 된다.
그리고 1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아버지는 결혼할 여자를 데리고 온다.
세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식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