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람은 기억력이 나빠서 알지 못하지만 난 알 수 있어”
30년 전 아들의 실종으로 붕괴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준다. 그 속에 살고 있는 정순은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만 30년 전 잃어 버린 아들을 마지막까지 찾고자 한다. 정순의 딸
해수는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상준이만 찾는 엄마의 모습이 이기적이라 말하며 어린시절부터
억눌렸던 감정에 파장이 생긴다. 30년전 시간은 현재에도 멈춰 있다. 그리고 미래에 흘러가는
시간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을까?

줄거리

정순은 3개월 시한부 인생이라는 고백으로 딸 해수는 정숙의 집에서 엄마의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며 정숙과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정숙은 30년 전 잃어 버린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해수에게 죽기 전 소원이라며 아들 상준이를 다시 찾아 보자고 말을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상준이만 생각하는 정순의 모습에 딸은 어린시절부터 억눌렀던 감정이 표출되면서
정숙과 대립하고 곪아 있던 상처들이 하나 둘 끄집어 내서 서로 더 큰 상처를 주게 된다
반복 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전화 한통이 걸려오고 정순의 집안에 공기를
바꾸게 되는데…

캐릭터

김정순 | 시한부 인생. 30년 전 아들을 잃어 버렸다.

이해수 | 정순의 딸, 엄마와 날선 전쟁 중이다

이상준 | 정순의 아들. 30년전 실종됐다

코끼리 | 정순의 환상의 모놀로그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