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아침에 해가 뜨고 낮 동안 푸르다가
어둑어둑해지면서 사물이 명확성을 잃고 흐려질 때
그때가 제일 위험해요.
장남동에도 천사가 나타났대요
나도 천사 할까요?

줄거리

한 사람이 동네에 나타난다.
자신이 천사라고 한다.
곳곳의 의자를 차지하며, 머무른다.
밤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만의 장소를 잃었거나
아무런 자원 없이 자리를 만들고 있거나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천사 그 자신도 무언가 찾고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