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굿모닝, UAC !!
모닝연극&베스트연극시리즈

<경숙이, 경숙아버지>

갈 데까지 간 “끝장” 아부지
어이없이 “깜찍한” 딸년의 엎치락뒤치락 가족사!

2006 주요 연극상을 휩쓴 ‘박근형’의 또 다른 신화
2007년 인터파크 조사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 2위!!
2006년 주요 연극상을 휩쓸고, 2007년 배우 조재현이 가세하며 최고의 화제 흥행작으로 떠올랐던 화려한 프로필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아부지, 어딜 그래 갑니까? 아직도 그래 갈 데가 많이 남았습니까?
갈 데까지 간 “끝장” 아부지와 어이없이 “깜찍한” 딸년의 엎치락뒤치락 가족사!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한국전쟁 무렵을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유를 찾아 세상을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면서도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흥겨우면서도 눈물 나고, 눈물 나면서도 웃음 나는, 웃음과 눈물로 버무린 우리네 ‘뽕짝’같은 공연이다. 현시대 소시민의 일상을 펼쳐 보이며, 우리의 우울한 일상의 끝은 절망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면서도 관객에게 어딘가에 있을 희망의 존재를 상기시키게 하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TV 드라마와 원작 연극, 비교해보는 쏠쏠한 재미
‘경숙이 경숙아버지’의 작품성과 흥행성은 TV 특집극으로 제작, 방영 되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설날특집 4부작으로 KBS 2TV에서 방영 된 ‘경숙이 경숙아버지’(2009년 1월 21일~22일, 28일~29일)에서는 정보석이 경숙아버지로 분하여, 바로 원작 연극과 TV극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15.4%(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기록하여 드라마로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김영필-정보석, 고수희-홍충민, 주인영-심은경 등 TV 드라마와 원작연극 출연진들의 연기를 비교해보는 재미, 연극무대의 생략기법과 상상력을 TV 드라마의 사실적 표현과 함께 비교하여 보는 재미가 더 해질 것이다. 

일본의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여우상 수상한 고수희와 초연 배우들의 대거 참여
의정부 예술의 전당 베스트연극시리즈로 오를 <경숙이 경숙아버지>에는 2006년 초연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초연의 열정과 농익은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어메역의 ‘고수희’, 고수희는 2009년 일본의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 작품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경숙역의 ‘주인영’, 탁월한 집중력과 연기력으로 마니아층을 거느린 아베역의 ‘김영필’도 자리를 지킨다.

줄거리

아버지는 일제말기 소 판 돈을 가지고 집을 떠나 만주 친구를 만나러 가출을 한다. 해방 후 어머니를 속여 결혼을 해서 나(경숙이)를 낳는다. 억척스런 어머니 때문에 잠시 행복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전쟁이 터지자 나와 어머니를 버리고 혼자 남쪽으로 피난길을 떠난다. 그러다 낙동강 근처에서 인민군의 포로가 되고 포로 신세를 면하려고 인민군에 자원입대를 하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거제도 수용소에서 석방된 아버지는 무일푼으로 집에 다시 돌아온다. 돌아온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어머니... 아버지는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어머니에게 아들을 못 난다고 구박을 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아버지는 젊은 여자를 만나 집을 떠나 새 살림을 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