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일본음악계의 거목, 지휘자 가즈요시 아키야마가 이끄는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첫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올해 광복 60주년을 한국을 방문, 10월 16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17일 부산 문화회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대규모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히로시마 교향악단은 일본 츄고꾸-시코쿠 지역의 유일한 전문교향악단으로, 1972년 창단 이래 매년 열리는 평화음악제의 주축으로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1945년 8월 원폭 투하로 참화를 겪은 히로시마는 60년전 우리 나라 광복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지역입니다.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대규모 합창단과 유명 음악가들과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평화 음악회’를 통해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1998년 저명한 지휘자 가즈요시 아키야마의 상임지휘자 겸 음악자문 취임 이후 그 명성을 굳건히 하고 있는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국에서 갖는 첫 무대는 21세기 기대주인 우리 소프라노 이윤아와 일본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마이어 앤 아키꼬가 함께 합니다.
홍혜경, 조수미, 신영옥을 잇는 한국 출신의 대형 소프라노로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아는 풍부한 성량과 리릭 소프라노다운 미려한 음색으로 청중과 언론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 내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마이어 앤 아키꼬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화려한 기술과 드라마틱한 음색, 멋진 무대 매너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양국의 정상급 연주가와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2005 평화음악회>의 역사적인 내한무대를 통해 히로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모토인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 음악적 교류를 통한 진정한 화합과 감동의 시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