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백건우 음악 인생 절정의 무대!
백건우 & 파리 오케스트라
Paavo Jarvi, Kun-Woo Paik & Orchestre de Paris
프랑스 최고 전통의 악단인 파리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2011년 12월 2~3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1967년 창단된 파리 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이었던 샤를르 뮌슈 이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다니엘 바렌보임과 같은 당대 명 지휘자들의 조련 아래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았다.
10여 년간 파리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에셴바흐가 평가했듯이 ‘타오르는 열정’과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파리 오케스트라는 130명에 달하는 4관 편성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매년 80회 이상의 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또한 피에르 불레즈, 올리버 메시앙, 비톨드 루토슬라브스키 등과 같은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수 차례 세계 초연하여 파리 오케스트라만의 탁월한 현대 음악 해석력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기사훈장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는 은관문화훈장을 모두 수여 받은 연주자이다.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라벨, 메시앙, 포레 등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에 특히 뛰어난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파리 오케스트라는 ‘철저히 프랑스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시앙, 라벨, 베를리오즈 등의 정통 프랑스 레퍼토리와 러시아인으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영향을 받았으며, 훗날 프랑스로 망명했던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연주된다. 이 중 음반을 통해 이미 명연주를 선보인 바 있는 백건우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과 초대 지휘자인 샤를르 뮌쉬와의 녹음이 오케스트라의 대표 명반으로 자리 잡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이 특히 기대를 모은다.
Highlight of This Concert
1 소리로 그려진 그림,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의 교향악은 ‘음의 팔레트’ 위에 그려진 그림이다. 독일 음악은 인간 감정의 극단까지 파고든다. 무겁고 심오하다. 반면 프랑스 음악에서는 빛과 색채가 가득하다. 섬세하고 몽환적이다. 목관악기의 관능적인 선율과 폭포수처럼 흩어지는 금관악기의 생동감은 프랑스 음악 특유의 향취를 전한다.” ?동아일보 전승훈 기자
파리 오케스트라의 전신은 1828년 프랑스 최초의 오케스트라로 출범한 파리 음악원 오케스트라이다. 1967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창단된 이래 샤를르 뮌슈, 게오르그 솔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다니엘 바렌보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음악 감독 자리를 거쳐 갔다.
파리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이다. 흔히 ‘소리의 시각화’라고 표현하는데,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화려한 색채의 유화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프랑스 음악을 표현하는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2 제 7대 음악 감독, 파보 예르비
당대 최고의 거장들이 이끌었던 파리 오케스트라가 7번째로 선택한 지휘자는 파보 예르비이다.
파보 예르비는 20세기 거장 지휘자 네메 예르비의 아들로 2001년 무명의 신시내티 심포니를 맡아 미국 5대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스타 지휘자로 급부상했다.
파보 예르비는 정교하고 촘촘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칭찬으로 단원들을 통솔하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인다.
독보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아 브레멘 도이체 캄머 필(2004년)과 프랑크푸르크 방송교향악단(2006년)의 음악감독, 그리고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2010년)을 맡고 있다.
3 프랑스 문화예술 기사 훈장의 백건우, 그리고 라벨...
미국 줄리어드에서 공부한 백건우는 1970년대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다. 이후 30여 년간 프랑스에 체류하면서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왔고, 프랑스 문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00년 프랑스 문화예술 기사훈장을 수여 받았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백건우에게 프랑스 작곡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특히 라벨은 1972년 뉴욕의 앨리스 툴리홀에서 동양인 최초로 라벨 전곡을 연주해 라벨 음악해석에서 큰 평가를 받은, 백건우에게는 중요한 레퍼토리이다. 그가 녹음한 라벨 피아노 전곡음반에 대해 뉴욕의 저명 평론가인 프레드 밀러 등은 ‘백건우의 거침없는 테크닉은 얻어진 것이 아니라 타고난 것이라 부르고 싶은 충동이 인다’, ‘그의 연주는 특별히 뛰어나며, 템포와 역동감, 그리고 전체적인 뉘앙스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 오케스트라와 백건우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라벨 음악의 정점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4 프랑스적인, 너무나도 프랑스적인...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파리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파리음악원 오케스트라가 1830년 초연했다. 또 1967년 파리 오케스트라와 샤를 민슈가 녹음한 ‘환상교향곡’은 명반으로 꼽힐 정도로 이 악단의 대표곡이다. ‘환상교향곡’은 사랑과 열정, 아편 자살과 살인, 처형과 심판 등을 표현한 작품. 베를리오즈는 4대의 팀파니, 2대의 튜바와 하프 등 당시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천재적인 관현악법을 구사했다.
러시아 출신의 스트라빈스키는 파리에서 발레곡 ‘불새’ ‘페트루시카’ ‘봄의 제전’을 초연해 성공을 거둔 작곡가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프랑스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몽환적이고 색채감이 뛰어나다. 이번 공연에서 파리 오케스트라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과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시카’를 선보인다.
백건우 & 파리 오케스트라
Paavo Jarvi, Kun-Woo Paik & Orchestre de Paris
프랑스 최고 전통의 악단인 파리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2011년 12월 2~3일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1967년 창단된 파리 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이었던 샤를르 뮌슈 이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다니엘 바렌보임과 같은 당대 명 지휘자들의 조련 아래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았다.
10여 년간 파리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에셴바흐가 평가했듯이 ‘타오르는 열정’과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파리 오케스트라는 130명에 달하는 4관 편성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매년 80회 이상의 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또한 피에르 불레즈, 올리버 메시앙, 비톨드 루토슬라브스키 등과 같은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수 차례 세계 초연하여 파리 오케스트라만의 탁월한 현대 음악 해석력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기사훈장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는 은관문화훈장을 모두 수여 받은 연주자이다.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라벨, 메시앙, 포레 등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에 특히 뛰어난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파리 오케스트라는 ‘철저히 프랑스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시앙, 라벨, 베를리오즈 등의 정통 프랑스 레퍼토리와 러시아인으로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영향을 받았으며, 훗날 프랑스로 망명했던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연주된다. 이 중 음반을 통해 이미 명연주를 선보인 바 있는 백건우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과 초대 지휘자인 샤를르 뮌쉬와의 녹음이 오케스트라의 대표 명반으로 자리 잡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이 특히 기대를 모은다.
Highlight of This Concert
1 소리로 그려진 그림,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의 교향악은 ‘음의 팔레트’ 위에 그려진 그림이다. 독일 음악은 인간 감정의 극단까지 파고든다. 무겁고 심오하다. 반면 프랑스 음악에서는 빛과 색채가 가득하다. 섬세하고 몽환적이다. 목관악기의 관능적인 선율과 폭포수처럼 흩어지는 금관악기의 생동감은 프랑스 음악 특유의 향취를 전한다.” ?동아일보 전승훈 기자
파리 오케스트라의 전신은 1828년 프랑스 최초의 오케스트라로 출범한 파리 음악원 오케스트라이다. 1967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창단된 이래 샤를르 뮌슈, 게오르그 솔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다니엘 바렌보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음악 감독 자리를 거쳐 갔다.
파리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이다. 흔히 ‘소리의 시각화’라고 표현하는데,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화려한 색채의 유화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프랑스 음악을 표현하는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2 제 7대 음악 감독, 파보 예르비
당대 최고의 거장들이 이끌었던 파리 오케스트라가 7번째로 선택한 지휘자는 파보 예르비이다.
파보 예르비는 20세기 거장 지휘자 네메 예르비의 아들로 2001년 무명의 신시내티 심포니를 맡아 미국 5대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스타 지휘자로 급부상했다.
파보 예르비는 정교하고 촘촘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칭찬으로 단원들을 통솔하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인다.
독보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아 브레멘 도이체 캄머 필(2004년)과 프랑크푸르크 방송교향악단(2006년)의 음악감독, 그리고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2010년)을 맡고 있다.
3 프랑스 문화예술 기사 훈장의 백건우, 그리고 라벨...
미국 줄리어드에서 공부한 백건우는 1970년대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다. 이후 30여 년간 프랑스에 체류하면서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왔고, 프랑스 문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00년 프랑스 문화예술 기사훈장을 수여 받았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백건우에게 프랑스 작곡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특히 라벨은 1972년 뉴욕의 앨리스 툴리홀에서 동양인 최초로 라벨 전곡을 연주해 라벨 음악해석에서 큰 평가를 받은, 백건우에게는 중요한 레퍼토리이다. 그가 녹음한 라벨 피아노 전곡음반에 대해 뉴욕의 저명 평론가인 프레드 밀러 등은 ‘백건우의 거침없는 테크닉은 얻어진 것이 아니라 타고난 것이라 부르고 싶은 충동이 인다’, ‘그의 연주는 특별히 뛰어나며, 템포와 역동감, 그리고 전체적인 뉘앙스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 오케스트라와 백건우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라벨 음악의 정점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4 프랑스적인, 너무나도 프랑스적인...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파리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파리음악원 오케스트라가 1830년 초연했다. 또 1967년 파리 오케스트라와 샤를 민슈가 녹음한 ‘환상교향곡’은 명반으로 꼽힐 정도로 이 악단의 대표곡이다. ‘환상교향곡’은 사랑과 열정, 아편 자살과 살인, 처형과 심판 등을 표현한 작품. 베를리오즈는 4대의 팀파니, 2대의 튜바와 하프 등 당시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천재적인 관현악법을 구사했다.
러시아 출신의 스트라빈스키는 파리에서 발레곡 ‘불새’ ‘페트루시카’ ‘봄의 제전’을 초연해 성공을 거둔 작곡가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프랑스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몽환적이고 색채감이 뛰어나다. 이번 공연에서 파리 오케스트라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과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시카’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