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적인 거장 푸치니의
<투란도트>의 새로운 시도
세기의 역작 뮤지컬로 태어나다!


창작뮤지컬 <투란도>의 탄생
창작뮤지컬 <투란도>는 연출가 김효경 교수의 지도 아래 2008년 1월 초연된 작품이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이야기를 뼈대 삼아 정치적 복수와 욕망을 더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했다.
원작의 차가운 얼음공주 투란도트에 착안해 그녀의 이름을 '그림이 된 란'이라는 뜻의 '투란도(投蘭圖)'로 바꾸어 투란도 공주의 상처와 성장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다.
깊이 있는 주제에 맞게 음악을 전곡 모두 새로 작곡하여 품격 있는 뮤지컬 <투란도>가 만들어졌다.

3년간의 Try out을 거친 역작 <투란도>
김효경 교수가 2년여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투란도는 2008년 1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무리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작품의 대본과 음악을 수정 보완하여 2009년 12월 한국 연극의 메카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다시 공연되었으며 많은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0년 5월과 10월 공연을 통해 작품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에 한국 창작뮤지컬의 독창성을 알리는 <투란도>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사이공>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원작으로 만들었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 또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 시킨 작품이다. 고전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두 작품의 특징은 이미 모두에게 익숙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작품을 젊은 세대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뮤지컬로 창작하여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창작뮤지컬 <투란도> 역시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을 만든 푸치니가 최정점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해 창작뮤지컬을 완성했다.
<투란도>는 2011년 서울시뮤지컬단의 공연을 기반으로 세계인들에게 우리만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국제화 시키려는데 그 목적을 둔다.
 

줄거리

황제가 중원을 다스리던 시절. 황제의 손녀 투란도 공주만이 유일한 황손으로 남은 황궁은 후사를 정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상황. 황제의 옥새를 관리하는 최고 내관 타타칸은 조공제도를 통해 내관이 된 자신의 삶을 복수하기 위한 치밀한 계략을 진행 중이다. 투란도의 훈육내관인 새, 하, 마에게 명해 투란도에게 부모의 자살을 바탕으로 여자란 대를 잇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세뇌를 시켜 혼인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갖게 하였다. 그리고 한눈에 반할 투란도의 초상화와 ‘수수께끼를 푸는 자 부마가 되리라’는 노래를 퍼뜨려 전국 각지는 물론 주변국에서까지 청혼자들이 몰려오게 하였다. 그러나 투란도의 수수께끼는 그 누구도 풀 수 없는 것, 때문에 많은 남자들이 허망히 목숨을 버렸다. 황명으로 초상화의 전파를 막아보지만, 그럴수록 더욱 퍼져나가는 마력을 지닌 초상화.

이 모든 타타칸의 음모를 알고 있는 이는 투란도의 유모. 그러나 그 음모가 너무나 거대해 투란도가 성년이 될 때까지 투란도를 보호하는 것에 주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성년이 된 투란도는 부모에게 버림 받았다는 원망 속에 점점 더 수수께끼 뒤로 숨어들기만 한다. 투란도 스스로 타타칸의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때론 모진 소리도 해보지만 날이 갈수록 투란도는 차가운 그림 속 난초가 되어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