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출의도
우리의 청춘은 지금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느새 세상은 모든 것을 돈이라는 가치로 환산시켜 버리는데 익숙해져 버렸고 그 사이에서 꿈이라는 단어마저도 변색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이제는 꿈이라는 것 안에 정확한 목표와 정확한 예산 더불어 성공 가능성까지도 염두 해두어야만 하는 우리들. 이것은 늘 우리를 성공이라는 목표 안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게 했다. 그렇지만 우린 꿈을 꿀 권리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그것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살아있다. 꿈을 꿀 권리. 그 권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철수를 통해 철수와 같은 입아에 처한 넓게는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춘들에게 꿈을 가진 당신이 아름답다라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
'그냥 청춘'은 꿈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위로이다.
줄거리
2011년 현재. 이 땅에서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그 안에서도 놓지 못하는 꿈이 있는 청춘들. 그 청춘들은 꿈이 있어 아름답지만 꿈이 있어 힘들고 꿈이 있어 세상이 잔인하다. 철수는 스물아홉을 맞아 자신의 이름으로 공연을 올리고자 준비를 한다.
작가로는 한때 자신의 연인이기도 했던 영희를 섭외해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가지만 매일 다가오는 현실의 압박과 제작비에 막노동으로 메울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힘들어 한다. 그 와중에 펑크 난 배역의 대타로 고교 때 철수의 남자(?) 성국의 등장은 남녀남의 묘한 삼각관계로 얽힌다.
철수는 사랑과 일 속에서 고민하게 되고 결국 연습실에서 작품의 파국에 직면하게 되는데...
젊은 청춘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찾는 이야기!
캐릭터
언젠가는 내 이야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무대에 펼치리라는 꿈을 품고 있는, 자기 꿈을 위해서라면 막노동도 서슴치 않는 열혈청년.
오영희 | 29세. 헛똑똑이에 순진녀.
시트콤 작가이지만 마음속에 항상 연극을 품고 있는 귀여운 그녀는 순정파 문학소녀.
고선배 | 36세. 귀여움 속에 감추어진 카리스마.
연극배우, 연출, 무대감독까지 안 해본일 없는 그는 늘 신선처럼 앉아 애들에게 밥 먹자고 조른다.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꿈이 있는 그에겐 어떤 무대가 감춰져 있을까.
장미정 | 29세. 털털, 솔직, 담백.
연극배우로 5년째, 연애는 단기간, 그것도 매번 차이고, 이젠 안정적인 남자와 결혼이 하고 싶은 그녀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 고혹적이지만 입만 열면 K1선수를 능가하는 반전녀.
강성국 | 29세. 외유내강.
모든 여자들에게 친절하고 매너가 좋지만, 그는 단 한사람에게만 사랑받고 싶은 순수남.
정필구 | 20세. 순진무구.
"잘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이제 막 따근따근한 연극의 꿈을 지닌 풋풋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