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푸른 봄. 처음 시작과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 너무 푸르렀음을 기억한다.
설렘에 취해 행복했고, 푸름은 모든지 이룰 수 있음을 말했다.
경험치 못함에 어리석었으며, 적응치 못해 서툴렀다.
그래도 괜찮았다.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므로.
뜨거움에 익숙해지고 차가움에 모든 것을 얼려버리기 전,
우리는 더욱 푸르러야 했다.
꿈을 꿀 수 있을 때가 청춘이다.
꿈을 꾸면 자연히 청춘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그 때 청춘의 시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슬아슬한 감정,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고민,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꿈이 가져온 그 때가 나의 청춘임을 다시 한 번 깨닫길 바란다.

줄거리

어느 봄, 성수동 달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 성준
짜장라면을 사러 슈퍼에 갔다가 그 곳에서 슈퍼를 보고 있는 한나와
성수동 삼총사를 만나게 된다.
여러 사건들을 통하여 삼총사와는 우정의 관계를, 한나와 미묘한 감정의 시작까지,
모든 것이 순조로운 듯 했다. 아버지와 아직 서먹서먹한 것 빼고는.
그러다 꿈에 대해 아버지와 이야기 하던 중 갈등이 생기게 되고
여러 사건들을 통하여 성준은 흔들리게 된다.
 

캐릭터

성준 | 21살, 그 시대의 청춘, 성수동과 한나의 든든한 형님

성준 아버지 | 항상 아들을 생각하고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투른 아버지

한나 | 20살, 모진일도 꿋꿋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청춘

수수 | 말괄량이 같지만 사랑앞에서는 수줍은 성수동의 홍일점

재호 | 단순하고 바보같지만 언제나 유쾌하고 즐거운 성수동의 멤버

벌구 | 성수동의 브레인, 작전과 처세술이 뛰어난 성수동의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