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잘살아 보자고 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중앙시장에서 억척스럽게 일을 하며 한 가정의 가장처럼
세월을 버텨 낸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우리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떤 하루는 운수 좋은 날일 수도 있고 최악의 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날들의 반복이 우리에게 더 끈질기게
살아가도록 훈련 시키기도 하죠.
잠시나마 그 사람의 인생에 휴식이 필요했지만
꿈이 있었습니다.
가족이 더 행복해지는 꿈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신의 시나리오는 단숨함을 허용치 않고
삶이 더 극적이기를 요구합니다.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떻습니까
 

줄거리

정숙은 야채가게 운영을 딸 수연에게 넘기고
시장 안에 백반집을 개업하고
남편 광호는 집안일보다 사채업 하는 친구 춘식으로부터
투자사업 제안을 받아 매일 바깥으로 돌기 바쁘다.
중앙시장 안에서 성실함을 인정받는 정숙은
김씨의 제안으로 중앙시장 번영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하자
이에 질세라 여고 동창 영순도 후보 등록을 한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광호는 춘식으로부터 2억의 사채를 쓰지만
사기성 투자에 속아 돈을 날려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