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선린우호도 좋고, 국가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고난의 역사를 망각하여 자존심을 상실한 민족이나 백성에게는 반드시 더 어려운 환란과 고통이 닥쳤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일제 강점기에 목숨을 건 대한독립만세!, 소리 없이 숨죽인 타협과 변절만 있었다면 이 땅에 독립은 없었을 것이고 독립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우리의 모습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제 탄압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애국지사들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이제 독립된 국가로서 글로벌 시대에 수많은 일들로 세계주목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이 애국지사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온 몸을 아끼지 않고 투쟁을 하였으며, 그 중 유관순은 꽃다운 어린나이에 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고문을 당하면서까지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순교, 순국하였다.

독립 된지 92년이 지난 지금, 세계에서 국위 선양하는 박세리, 신지애, 김연아 등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애국하고 있다. 이번 3·1절에 열리는 오페라 유관순 갈라콘서트를 통하여 일제 식민지 시대에 투쟁하며 애국하였던 애국 열사들을 추모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우리 민족, 우리 조국에 대한 사랑과 대한민국 만세소리를 전 세계에 울리기를 기대한다.

줄거리

1막
이화학당에서의 유관순과 여학생들의 수다, 고종황제의 승하와 함께 일제치하가 시작되며 만세운동에의 외침들이 시작된다. 어린 여학생, 유관순이 불안한 심정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갈구하는 기도의 아리아.

2막
독립만세를 부르러 가려는 유관순과 유관순의 오빠 관옥, 그리고 유관순의 어머니, 아버지가 만류하며 자제시키는 4중창의 아리아가 펼쳐진다. 유관순을 사랑하는 창환의 설득과 독립만세를 외치려 나가려는 유관순. 그리고 함께 나가는 동네 청년들과 주민들의 합창으로 이어지며 만세의 행진.

3막
감옥에 갇힌 관순과 이를 안타까워하는 창환의 탄식. 공부밖에 모르던 창환 역시 만세운동 후 갇힌 모습을 보며 자책하며 부르는 사랑의 아리아. 유관순의 처형을 애통해하며 독립애의 결의를 다지는 애국의 합창으로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