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레의 정수
모스크바 라 클라시크 발레단 첫 내한공연 <백조의 호수>

전 세계가 사랑하는 발레 대표작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

깃털처럼 가볍고 우아한 안무,
고혹적인 음악이 결합된 클래식
<호두까기 인형>,<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 고전 발레 3대 명작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정통성을 잇는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는 왕자 지그프리트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선과 악, 순수와 유혹, 현실과 환상의 대비를 상징하는 작품으로도 해석되며, 깊이 있는 서사와 환상적인 무대로 1877년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막. 지그프리트 왕자의 스무 번째 생일 축하연
여왕은 왕자의 생일을 축하하며 다음 날 열릴 왕실 무도회에서 결혼할 신부를 선택하라고 한다. 
마음이 복잡해진 왕자는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호숫가로 사냥을 떠난다. 깊은밤, 그 곳에서 낮에는 백조로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아름다운 공주 오데트에게 첫눈에 반한다. 
오직 진실한 사랑만이 저주를 풀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왕자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새벽이 다가오자 오데트는 떠나고 왕자는 다시 한 번 굳건한 사랑을 다짐하며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한다.

2막. 다음 날 왕실 무도회
수많은 공주들이 왕자의 약혼녀가 되기 위해 찾아왔지만, 왕자는 오데트만을 찾는다. 그 때 오데트에게 저주를 건 로트바르트가 딸 오딜을 데려온다. 왕자는 오데트와 닮은 오딜의 모습에 속아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 모습을 본 오데트는 슬퍼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모든 진실을 깨달은 지그프리트는 깊은 죄책감과 절망 속에 무너진다. 비탄에 빠진 그는 호숫가로 달려가 오데트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한 번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자 둘의 사랑의 힘이 결국 저주를 이겨낸다. 백조로 변했던 소녀들은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오데트와 지그프리트는 영원한 행복 속에서 다시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