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시대가 발전할수록 우리들은 외로움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은 계속해서 우리를
어떻게든 하나로 연결시키려고 발버둥치는 것에 비해, 사람들은 오히려 점점 더 고립되고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골방에 틀어박혀 이불 속에서 공상에 빠져 있는,사랑에 발버둥치는
의미없이 방황하는 이사으이 모습에서 우리의 현재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모습 그안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말이 아닌 외로움이고 발버둥입니다.
말없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을 거울처럼 마주하고, 그 모습을 보며 우리 각자 생각해 볼
무언가가 있길 바랍니다.

줄거리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이상의 날개를 무언극으로 재해석한다. 매춘부 아내에게 기생하며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자신의 거주공간을 벗어나 잊고 있던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날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