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시대의 거대한 이슈와 연약하지만 강한 ‘사람의 힘’을 전하는 진주 작가 x 김희영 연출!
전쟁의 참상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거대한 비극의 역사를
강렬하게 그린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의 진주 작가, 김희영 연출!
그들이 전하는 또 다른 역사의 전환기와 그 앞에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가치와 희망!
2025년 2월, 가장 따뜻한 봄을 선사한다.
2.아름답고 따뜻한 동화 같은 이야기!
1947년, 해방 직후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격동의 시대,
물자 부족, 빚 독촉, 대형 제과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
일본인이 떠난 곳에 남겨진 사람들이 스스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서로 연대하며, 응원하고,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먹먹한 위로를 전한다.
3.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온기를 나누는 150분!
프로시니엄 무대를 허물고, 무대 양쪽에 객석을 올린 과감한 시도!
무대 중앙의 거대한 막을 통해 공간을 다분화, 서로 다른 시각을 경험하는 동시에
관객들은 시민의 일부가 되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들과 소통하는 연극적 장치를
체험한다.

줄거리

1947년,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
독립운동가였던 큰 사장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은 자금을 들고 떠난 지 십여 년.
작은 사장 ‘여왕림’과 수석 제빵사 ‘공주’는
작은 전기오븐 하나로 밤낮없이 빵을 만들며
동백당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빚쟁이들을 감당하기 턱없이 부족하다.
수석 제빵사 ‘공주’는 치즈케이크를 만들어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줘 보지만
사람들에게 치즈케이크는 낯설기만 하고,

설상가상으로 동백당 옆에 대형 신식 제과점까지 들어선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하나씩 모여들면서
동백당에도 다시 빵 굽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