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K-POP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아이돌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요즘, 화려하게만 보이는 모습 뒤에는 상상하기 조차 힘든 고난과 노력들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대로 정확히 아는 청소년들은 얼마나 될까? 뮤지컬 ‘디스코걸즈’는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그런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라고 말하기 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렇게 노력 하고 버텨내는 과정이 꼭 필요해’라고 말해주는 공연이다. 서툴기만 한 극 중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꿈을 꾼다는 자체가 가진 찬란한 가치와 꿈을
꾸는 사람에겐 꿈을 이룰 수 있는 용기와 능력도 있다는 것을 관객 스스로가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줄거리

미라클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선발 오디션장에서 만나게 된 송아리, 진방글, 유아영은 범상태
대표의 수려한 말솜씨에 현혹 당해 덜컥 계약을 하게 되고 미라클 7기라는 이름으로 팀이
되는데 연습생 생활이 시작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색을 드러낸 범상태는 세 사람을 데뷔와는
거리가 먼 각종 오픈 행사 무대에 세우기 시작한다. 비로소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세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범상태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 후 진짜 제대로 된 오디션을 위해 서울행을
선택하는데… 과연 세 사람은 당당히 데뷔를 하고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캐릭터

송아리 | 어릴 때부터 아이돌 가수를 꿈꾸며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꿈을 향해 정진했지만 노력과 열정에 비해 노래 실력이 부족해 매번
연습생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진방글 | 아이돌 가수를 꿈꾸지만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절대 살은 못 빼고 있는 프로 다이어터. 통통한
외모와 귀여운 미소의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도 쉽게 만만하게 보는
탓에 속으로 곪은 상처가 많다.

유아영 | 초등학교 때부터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줄곧 운동부 소속이었지만 적성에 맞는 운동을 찾지 못
했고 고등학교 때 우연히 나간 콘테스트에서 수상하면서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수를 꿈꾸기 시작했다.

범상태 | 미라클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길거리 캐스팅과 오디션을 통해 소속 연습생을 뽑지만 연습생들의
데뷔가 아닌 열정 착취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편도진 | 범상태의 비서로 범상태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정도로 충성심이 높지만 범상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치사하고 비겁한지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