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로 인해 분열된 가족이 다시 함께하게 되어,
슬픈 현실을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어머니의 강한 정신력으로 자식들을 잊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통해 가족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로애락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고 아픔을 공유하는 구성원이라는 것을
표현하면서 따뜻하고 훈훈한 모습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소통하고자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립니다.

연출의 말
작품은 한 사람의 인생을 복원하는 이야기이자, 관객의 기억을 되살리는 장치입니다.
이 작품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관객 각자의 기억을 건드리고, 그들도 자기만의
‘오드리’를 떠올립니다.
‘함께 기억한다’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요관객 타깃을 30~40대 이상의 여성으로
엄마라는 이름을 경험하고 겪었던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전해줄 수 있는 공연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이미 관객들의 호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무대에서도 관객들과 호흡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줄거리

남편과 사별 후 국수집을 운영하며 자녀를 키워 내던 엄마는 어느날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는다. 대학을 포기하고 국수집 운영을 돕던 아들은 엄마의 병명을 확인 후 온 몸을
바쳐 어머니를 간호하고, 반면 성공을 위해 달리던 딸은 가족의 문제를 외면하는데…
알츠하이머 엄마와 진중한 아들, 천방지축 딸이 각자의 사정마다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가족의 난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가족 간의 사랑 뿐이란 것을 깨닿는다.
이윽고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는 순간, 딸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