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국립오페라단  '시몬 보카네그라'
Korea National Opera 'Simon Boccanegra'

국립오페라단과 정명훈의 재회 열정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1986년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오페라 데뷔작,
그 감동의 무대가 재현된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이소영)이 2001년 국립오페라단 국내 초연 이후
10년 만에 베르디의 역작 <시몬 보카네그라>를 기획,
2011년 4월 그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재현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예술명가 프로젝트 제2탄'으로 세계 최고의 지휘자 정명훈,
천상의 목소리 바리톤 고성현, 화려한 해외 스태프 팀의 완벽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2011년 상반기 최고의 오페라가 될 것이다.

줄거리

작품의 무대는 14세기의 제노아로 설정되고, 거기서 해적이었던 시몬 보카네그라는 그 지역의 금세공업자인 파울로 알비아니의 도움으로 제노아의 총독이 된다.

총독자리에 오르는 바로 그날에, 보카네그라는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을 알게 되는데, 그녀는 정적인 애국자 피에스코 그리말디의 딸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작품의 무대가 시작되는 시점으로부터 25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다. 막이 오르면, 피에스코의 피후견인인 아멜리아가 그녀의 사랑인 가브리에 아도르노가 오기를 기다린다.

보카네그라가 들어서면서 그녀가 그와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딸임을 알아본다. 그런데 이제 파울로는 보카네그라가 권좌에 오르는 데에 행했던 자신의 도움을 보카네그라에게 상기시키면서, 그 보상으로서 아멜리와의 결혼을 요구한다. 보카네그라의 즉각적인 거절은 파울로의 분노를 일으킨다.

그러는 동안, 가브리엘 아도르노는 보카네그라가 그의 연적인 것으로 착각하고 파울로와 함께 복수하는 데에 동참하기로 한다. 한편 아도르노는 보카네그라와 아멜리아가 서로 부녀 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파울로를 비난하지만, 보카네그라가 음독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마지막의 극적인 장면에서, 죽어 가는 보카네그라는 그의 적들을 용서하고, 그의 후계자로서 가브리엘 아도르노를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