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1월 3일 세계가 사랑했던 작곡가 윤이상의 서거일을 맞아, 오직 그의 작품만을 집중 재조명하는 시간, “윤이상 음악의 밤” 이 그를 잃은 지 10년이 흐른 지금 그의 고향 통영에서 펼쳐진다.
윤이상이 태어난 고향, 대한민국 통영과 그의 서거지이자 제 2의 고향인 독일, 양국의 유명 현대음악 전문단체들과 솔로이스트의 연주로 보다 정돈된 현대 음악을 선보일 것이며, 나아가 이들의 음악적 왕래는 생전에 윤이상, 그가 원하던 음악과 예술, 그 이상을 실현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뮤직 콘서바토리의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콜리아 레싱, 이색적인 실험정신으로 현대음악의 범주를 넓히고 있는 라르푸르라르 앙상블, 일본을 대표하는 한국계 오보에 연주자 사토키 아오야마, 국내에서는 드물게 현대성악곡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는 현대성악앙상블,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단체이자 해외 유명 현대음악페스티벌에서 주목 받고 있는 TIMF앙상블의 만남과 음악을 통한 교류는 동, 서양을 넘나들었던 작곡가 윤이상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의 음악과 이상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통일된 정서를 느끼게 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S.Lee)
2003년 첼로를 시작으로 2004년 바이올린, 2005년 피아노 부문에 이르기까지 콩쿠르의 한 주기를 완성하게 될 2005경남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지난 4일간의 열띤 경쟁을 통해 선발된 최고의 연주자 5명이 들려주는 정상을 향한 피아노 콘체르토, 장장 4시간 동안 펼쳐질 더욱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는 통영국제음악제 가을시즌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이다. 마지막 연주자의 무대가 끝나고 곧바로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2005경남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수상자의 긴장과 감동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연주경험이 풍부한 폴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포모르스카가 2005통영국제음악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될 폐막 콘서트에 앞서 결선과 입상자 콘서트에서 함께 한다. 지휘는 폴란드와 유럽을 거치며 폭넓은 활동으로 인정 받고 있는 미로슬라브 야첵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