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윤이상 교향곡의 전곡 녹음으로 화제를 모았던 폴란드의 대표적 오케스트라인 필하모니아 포모르스카가 윤이상의 고국을 찾는다. 2005 통영국제음악제 가을시즌의 폐막연주회를 맡은 필하모니아 포모르스카는 윤이상과 쇼팽 등의 관현악곡과 협주곡 등을 연주하게 된다. 유럽의 현대 음악을 이끌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폴란드의 풍부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은, 특히 당대 최고의 폴란드 작곡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거나 오히려 그들을 능가했던, 윤이상의 작품을 대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윤이상 음악에 특화된 특유의 독창성이, 유럽 무대에서 안정된 지휘로 각광 받아 온 미로슬라브 야첵 블라슈치크를 만나 이번에 새로이 꽃을 피우게 되었으며, 아울러 한국의 떠오르는 젊은 피아니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된다. 동유럽에서 날아온 이 음악 손님들은, 이번 폐막연주에서 윤이상과 함께 폴란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곡가들의 작품만을 엄선하여 한국의 음악 팬들에게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