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성남시립국악단 제 26회 정기연주회
“春의 香

성남시립국악단의 '春의 香' 공연이 오는 3월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는 원형 유지에 대한 필요성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시대로부터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받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전통문화는 새롭게 정의되기도 하고 본래적 가치에 대한 소중함이 환기되기도 한다.

국악은 시대의 흐름을 타야 한다. 그 흐름을 타는 길이 바로 대중화의 길이고, 민족음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다. 그 흐름을 타지 못할 때 국악은 늘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음악이 돼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국악은 주변의 여러 음악을 돌아보면서 그 음악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세계음악과의 만남도 국악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성남시립국악단은 매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국악이라는 전통 안에 한데 어우를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해 좀 더 새로운 것을 찾는 대중에게 큰 호응 을 얻고 있다.

전통 국악보다 조금 개량되고 각종음악과도 어우를 수 있는 한국 음악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게 될 이번공연은 맑은 음색의 옥류금 협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를 시작으로 국악계의 이효리라 불리는 박애리의 국악가요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디즈 연주자 원비범의 이철 작곡 조원행 편곡 디즈협주곡 “추서구“ 연주 성남시립국악단 단원들이 들려주는 경기민요
끝으로 이 시대의 소리꾼 김용우와 성남시립국악단이 합동무대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