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가장 어두운 시대, 가장 푸르른 청춘의 이야기
여성국극제작소의 신작 네버엔딩 에버그린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를 바탕으로, 실존
인물인 최용신의 삶을 여성국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줄거리

1930년대, 일제강점기.
서대문으로 향하는 마지막 전차 안,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의 인연은 편지를 오가며 서로의 삶 속 깊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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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학교를 만드는 청석골의 최용신,
청년들과 함께 독립적인 회관을 짓는 한곡리의 박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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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지만 같은 이상과 열망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동지이자 애틋한 연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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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가혹하여
학교 건축에 매달리던 용신은 병마에 쓰러지고,
지켜내려던 회관을 빼앗긴 동혁은 감옥에 갇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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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상과 녹록지 않은 현실, 사랑과 활동 사이에 놓인 두 청춘.
그들이 꿈꾸던 미래는 영원히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