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79년 경남 마산, 평범한 가족의 일상에 찾아온 격동의 시간! 연극 <마산시절>

우리에게 ‘마산’은 어떤 의미일까요? 지금은 통영, 진해와 하나가 된 창원시의 한 부분이지만, 한때 마산은 바다 냄새와 골목길, 장터의 소란스러움, 그리고 피맛골의 풍경이 어우러진, 모두의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 시절, 1979년 격동의 시기에 마산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낸 가족들의 이야기는 많은 울림을 안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생을 일궈낸 가족들. 화려하진 않아도 서로 기대고, 때로는 부딪치며 함께 견뎌온 삶의 기록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 기록의 시간은 흑백 TV에서 컬러 TV로 넘어가는 시간, 역사 속의 197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정년 퇴임을 하고 마산 인근 과일 백화점 경비를 하는 아버지, 그리고 육 남매의 어머니, 그 부모 아래의 여섯 남매 제각각의 모습들과 손자 손녀들, 그들의 소소한 웃음, 아픔, 그리고 마산 특유의 따뜻한 정이 뒤섞인 그 시절, 평범하지만, 절대 예사롭지 않았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마산 시절>에서 하고자 합니다.

<마산 시절> 그 시절을 통과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과거이자, 어쩌면 현재의 초상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명이 없어진 "마산"을, 지공연 협동조합이 그 시절의 공기와 풍경, 그리고 가족들의 애틋한 정을 연극으로 담아내려 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넘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