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스카 와일드 하면 첫째, 주옥같은 문장들이 떠오른다. 
또 다른 하나는 그의 굴곡졌던 드라마 같은 실제 인생일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가 언제나 목말라 했던 아름다운 소설, 그 이야기들의 영감을 받기 위해 자신이 쓴 소설 속 공간으로 들어갔다면? 
그것도 자신 혼자만 알고 있는 뮤즈가 나오는 공간이라면. 
그 생각이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 

오스카 와일드가 생에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을, 추구하고자 했던 탐미주의, 유미주의의 색채를 담아내고자 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소설을 완성하고자 하는 오스카의 집념 어린 모습에서 
우리가 좇는 삶의 의미를 투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일약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스타의 반열에 오른 작가 와일드. 하지만 연달아 내놓은 소설들이 흥행에 실패하며 작가로서 이미지마저 추락한다. 이에 새로운 신작을 완성하여 당당하게 재기하려고 하지만 5년째 글은 멈춰있다. 올해의 작가상 공모를 한 달여 남겨두고 영감을 얻기 위해 유령이 출몰한다는, 뮤즈가 산다는 뮤즈 하우스에 입주한다. 그곳에서 고대하던 뮤즈를 만나지만 영감은커녕 엉뚱한 이야기들만 늘어놓아 더욱 조급해지며 불안해한다. 시간은 조여오는데 오스카는 소설을 끝내고 화려하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재기 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