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상처, 후회 그리고 놓지못한 마음들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로 어루만지고자 합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은 존재지만, 그 불완전함이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믿음.
이 믿음이, 달빛마을을 떠나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도
따뜻한 울림으로 닿기를 바랍니다.

줄거리

장마가 시작되면, 마을은 다시 그날로 돌아간다. 어느 날, 10년 전 마을을 떠났던 이현우가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마을은 이상할 만큼 변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매일을 똑같이 반복하며
살아간다. 비가 내릴 때마다 열리는 잔치, 시간 속에 갇힌 듯한 사람들, 사라진 기억의 틈... 현우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점차 이상함을 느끼고, 그날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떠나지 못한 이유와 이 마을이 멈춰버린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