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 수 없을 2025년에 부치는 가장 아름다운 안녕
 
바이올린,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 삼중주 편성으로 구성된 본 연주회는 시간과 이별을 주제한 음악
레퍼토리를 통해 2025년 한 해의 여러 순간들을 깊이 성찰하려 합니다.
본 연주회는 시간과 이별을 주제로 하여 익숙한 편안함의 고전 음악과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올 새로운 음악적
레퍼토리가 공존합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명랑한 봄의 인사, Lieder ohne Worte, Op. 62, No. 6,
'Frühlingslied'(봄의 노래)와, 애틋한 사랑 고백인 Sir Edward Elgar의 Salut d'Amour, Op. 12
(사랑의 인사)와 같은 영원한 클래식 명곡들이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고, 클래식 삼중주 편성으로 새롭게 해석
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은 클래식과 팝의 음악적 경계를 허뭅니다.
또한, 작곡가 김종민패트릭의 'Tango in G'와 'Meditation for Clarinet and
Piano' 등의 신작 초연을 통해 관객에게 보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음악적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연주회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를 아름다운 선율에
잠겨 지나온 한 해를 회상하고, 다시 올 수 없는 2025년에 아름다운 작별을 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