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 번의 공연으로 체험하는 건반 악기의 변천사. 이날 시대악기 연주의 거장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는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건반 악기의 소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함께하는 텔레만의 실내악에서는 하프시코드의 포용력을, 바이올린, 첼로와 화음을 만들어내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삼중주 G장조에서는 모난 데 없이 어우러지는 포르테피아노 사운드를, 그리고 2부에 준비된 모차르트의 피아노 사중주 G단조에서는 왜 그랜드 피아노가 지금의 위치를 점하게 되었는지를 경험할 수 있겠다. 비슷해 보이지만 대체 불가능한 성격을 지닌 여러 건반 악기와 함께 변모하는 현악기의 음색에도 귀를 기울여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