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내 아버지의 혹은 그 아버지의 아버지의 이야기.. 그들을 위한 건배!
고운 말 한마디 뱉어본 적 없을 것 같은 고집스런 입술과 탁주한잔 거나하게 걸쳐지기 전까지는 좀처럼 미소짓지 않는 깊게 패인 미간.. 자식들에겐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존재. 하지만 그 무엇보다 자식걱정이 앞서 본인의 인생보다는 내 아들, 내 딸의 인생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사람, 아버지. 김오현에게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다. 여느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늘 표현력의 부족으로 오해받아야 했던 아버지 김오현은 고희잔치에야 비로서 그동안 숨겨두었던 본인의 진심을 슬며시 꺼내놓는다.
자식이 부모의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시대 그리고 그 안에서 더욱 희미해져가는 아버지의 자리가 안타까운 지금. 연극 <아버지>는 고희연을 맞이한 김오현의 목소리를 통해 누군가의 자식이자 누군가의 아버지인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다. 함께했던 관객들이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손을 잡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고운 말 한마디 뱉어본 적 없을 것 같은 고집스런 입술과 탁주한잔 거나하게 걸쳐지기 전까지는 좀처럼 미소짓지 않는 깊게 패인 미간.. 자식들에겐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존재. 하지만 그 무엇보다 자식걱정이 앞서 본인의 인생보다는 내 아들, 내 딸의 인생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사람, 아버지. 김오현에게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다. 여느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늘 표현력의 부족으로 오해받아야 했던 아버지 김오현은 고희잔치에야 비로서 그동안 숨겨두었던 본인의 진심을 슬며시 꺼내놓는다.
자식이 부모의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시대 그리고 그 안에서 더욱 희미해져가는 아버지의 자리가 안타까운 지금. 연극 <아버지>는 고희연을 맞이한 김오현의 목소리를 통해 누군가의 자식이자 누군가의 아버지인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다. 함께했던 관객들이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손을 잡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줄거리
쿵짝 쿵짝~ 축하 메들리로 시끌벅적한 김오현의 고희잔치. 노래소리를 가르며 걸려온 아들 오남이의 전화에 김오현은 대견함과 걱정으로 눈가가 촉촉해지고 눈물바람을 송구스러워하며 하객들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는다.
6.25를 지나며 기울어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받들며 낳기 시작한 자식이 아들 여덟에 딸 셋으로 열 한명. 집안의 큰 기대주로 판사가 되라는 운명을 강요받았던 일남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남이에게 정신 쏟느라 버려두듯 키워야했던 나머지 자식들, 그리고 못난 남편을 끝까지 한 집안의 아버지로서 자리를 지켜주었던 아내의 이야기까지... 김오현은 70세 생일을 맞이한 잔치 속에서 그들과 함게해 온 한평생 이야기를 가슴아리게 풀어놓는다.
6.25를 지나며 기울어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을 받들며 낳기 시작한 자식이 아들 여덟에 딸 셋으로 열 한명. 집안의 큰 기대주로 판사가 되라는 운명을 강요받았던 일남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남이에게 정신 쏟느라 버려두듯 키워야했던 나머지 자식들, 그리고 못난 남편을 끝까지 한 집안의 아버지로서 자리를 지켜주었던 아내의 이야기까지... 김오현은 70세 생일을 맞이한 잔치 속에서 그들과 함게해 온 한평생 이야기를 가슴아리게 풀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