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슈만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저는 늘 “이 사람은 무엇을 견디며 이 음악을 썼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의 음악에는 지나치게 아름다운 슬픔과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들이 함께 존재합니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배경이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을 이끄는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극적인 설명 대신, 음악의 흐름 속에서 감정이 드러나길 바랐습니다.
삶과 사랑은 언제나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 불확실함 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닿고, 이해받고 싶어 합니다.
[슈만 잠들다]가 관객 여러분의 마음 어딘가에 조용히 머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줄거리

‘그는 음악으로 무엇을 남기고 심었을까’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의 잘 알려진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한 [슈만 잠들다]는 위대한 음악가들의 전기적 사랑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현대의 시점에서, 서로 다른 직업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을 통해 사랑과 관계, 트라우마,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조용히 건넨다.

어느 밤, 와인바에 모인 사람들.
서로를 잘 알지 못한 채 흘러가는 대화 속에서 각자의 상처와 기억이 조금씩 드러난다.
슈만의 음악이 흐를수록, 말하지 못한 감정들은 더 선명해지고 이들은 결국 자신이 외면해온 사랑과 마주하게 되는데....

캐릭터
수만
라라
비비안
요한
아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