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의 스타일로 완벽히 재해석한 전통가요의 색다른 선율과 리듬을 펼쳐 보인다

힘과 섬세함을 함께 갖춘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재즈 뮤지션 말로가 오는 4월 30일(토) 부산 관객을 만난다. 말로는 한국의 ‘엘라 피츠제랄드’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원숙하고 화려한 스캣을 자랑한다. 재즈 명문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한 말로는 어떤 악기와도 인터플레이가 가능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기량을 넘어, 진정한 작곡가이자 뮤지션이라 불리는 몇 안되는 여성 재즈 뮤지션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가요를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해 지난해 내놓은 스페셜 앨범 [동백아가씨]의 수록곡 ‘신라의 달밤’, ‘빨간 구두 아가씨’, ‘서울야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본 공연은 말로의 스타일로 완벽히 재해석한 전통가요의 색다른 선율과 리듬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화려한 스캣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말로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재해석해 지난해 내놓은 스페셜 앨범 [동백아가씨]는 음반 판매 시장에서 활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던 40대 이상 남성들의 구매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재즈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재즈 전문매거진 재즈피플과 LIG 아트홀 서울이 공동 주관하는 ‘리더스폴 콘서트 2010’에 보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재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힘과 섬세함이 깃든 목소리, 듣는 이의 마음을 서늘하게 만드는 화려한 스캣 그리고 관객을 압도하는 그녀의 강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