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너울치는 세계에서, 우리는 어디에 기댈 수 있을까?"
〈너울(The Swell)〉은 세 인물의 20대와 50대 시절을 교차하며 퀴어의 삶, 사랑, 돌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젊은 시절에는 서로를 발견하고 이어지는 '퀴어의 삶'에 집중하는 반면, 나이가 든 이후에는 관계와 돌봄의 윤리를 중심으로 사랑이 어떻게 삶의 책임과 지속의 문제로 확장되는지 보여준다.

줄거리

"우린 그냥 너무 행복해."
바다가 보이는 작은 집. 50대 여성 커플 벨과 플로가 산다. 벨은 질병 후유증 때문에 접시 오른쪽에 있는 음식만 먹지만, 벨에게는 접시를 반 바퀴 돌려 주는 플로가 곁에 있다. 함께 요가를 하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단순하게 늙어가는 커플의 집으로 정체 모를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한다. 벨과 플로의 불안이 너울치는 가운데, 과거의 시간이 밀려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