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강숙자오페라라인의 15번째 정기공연으로 현대작곡가 Seymour Barab의 희극 오페라
‘버섯피자’ 를 유쾌한 음악적 상상을 이끌어내고 있는 소극장 오페라


오페라 『버섯피자』는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백작 집안에서 일어나는 만남, 사랑, 배신, 질투, 증오 그리고 죽음을 주제로 하고 있는 현대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현재 세계 전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다.
네 사람의 각기 다른 성부의 성악가가 재미있는 현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이야기로 오페라는 어렵다는 일반적인 생각들을 일순간에 잊게 한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과 구성을 가지고 있는 그리 길지 않은 코믹오페라로, 재미와 웃음, 음악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이다.

줄거리

포르마죠 백작과 결혼한 볼룹뚜아는 젊고 매력 있는 스코르피오와 사랑에 빠져 주인 몰래 매주 목요일 밀회를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스코르피오와 결혼하기 위해 남편을 좋아하는 버섯피자에 독버섯을 집어 넣어 독살하려고 계략을 세운다.
백작을 흠모하는 하녀 포피아는 사냥에서 돌아온 백작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리고 주인마님의 계략을 들려 주며 피자를 먹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녀는 분노한 백작에게 지금 스코르피오가 장롱속에 숨어 있다고 알려주고 백작은 그를 끌어내어 그의 아내가 만들어 가지고 온 피자를 먹으라고 총으로 위협한다.
위협에 못 이긴 스코르피오는 피자를 먹기로 결심하고 한조각 먹는다. 그러나 아무일도 없이 맛있다고 먹는다. 화가 난 백작은 포피아가 자기를 차지하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며 포피아를 칼로 찔러 죽인다. 그러는 사이 볼룹뚜아는 몰래 피자 대신 와인에 독을 넣는다. 백작은 그들이 만나기는 했지만 아무일도 없었다는 그들의 고백을 믿고 축하의 잔을 들자고 하며 독이 든 와인을 마신다.
죽어가는 백작에게 불룹뚜아는 포피아가 계략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피자 대신 와인에 독을 넣었다고 실토하며 그의 죽음을 기뻐한다. 그러나 쓰러져 가며 총을 잡은 백작은 젊은 애인 스코르피오를 총 쏘아 죽인다.
그러면서 자기 전 부인 라트라비아타의 이야기를 할 때 스코르피오는 그가 자신의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백작은 스코르피오가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한다. 이에 스코르피오는 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라고 하며 사랑하는 불룹뚜아를 칼로 찔러 죽인다.
잘 되거나 못 되거나 인생은 운명의 장난이라고 하며 동시에 네 명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