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율객(律客), 남산에 모이다.
율객이란, 우리의 전통사회에서 가무악(歌舞樂)을 담당하는 사람의 총칭.
음악을 통해서 율(律), 도덕과 질서를 더 중시했던 소유욕 없이 예술을 즐기는 사람, 곧 전통예술의 명인(名人)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학식과 예술을 겸비한 남산골 선비의 지조와 문화가 스며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에 자리한 서울남산국악당, 이곳에서 최상의 공연으로 최고 예술의 경지, 그 첫 번째 매듭을 묶는다.
볼수록 보기 좋고, 들을수록 듣기 좋다.
연주자의 깊은 호흡과 가야금의 미세한 농현의 울림이 바로 코앞에서 느껴지는 최상의 자연음향으로 전통예술의 품격과 세련미로 볼수록 보기 좋고, 들을수록 듣기 좋은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歌 - 뿌리 깊은 소리빛깔(11.21~11.25)
: 정가, 판소리, 민요 등 전통성악을 조(調)별로 분류한 소리중심의 공연
▶ 마음을 가다듬는 노래, 정가(11.21) : 김호성·이준아 ·황숙경·김병오·변진심·한자이·서울악회
▶ 한(恨)의 노래, 계면조(11.22) : 김일구·성창순·김명자·최진숙·김태희
▶ 굽이굽이 넘는 노래, 메나리(11.23) : 김영임·김덕명·정회석·이영신
▶ 기상의 노래, 우조(11.24) : 송순섭·안숙선·유미리·정예진·안선영
▶ 신명의 노래, 평조(11.25) : 이춘희·김광숙·이금미·유지숙·남상일
※ 음 악 : 김청만, 정화영, 원장현, 한세현, 홍옥미, 박준호, 김무길, 박종선

樂 - 향기 나는 가락여울(11.27~12.1)
: 우리 음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다섯 악기의 정악과 산조의 명인들과 VJ 이기상의 진행으로 공연
▶ 가얏소리 희희락락(11.27) : 최충웅·정회천 (장단:정회석)
▶ 거믄소리 울울창창(11.28) : 이오규·하주화 (장단:김광섭)
▶ 맑은젓대 우리기상(11.29) : 김정승·박환영 (장단:이태백)
▶ 피릿소리 꿋꿋하여(11.30) : 정재국·최경만 (장단:장덕화)
▶ 해금가락 운율따라(12.1 ) : 조운조·김영재 (장단:장덕화)

舞 - 고이 접어 사위나래(11.26/12.2)
: 대표적인 전통무용 춤꾼들의 춤판
▶ 구름위에 발 내딛고(11.26) : 김영숙·진유림·양성옥·김삼진
▶ 범나비야 너도 가자(12.2) : 채상묵·임이조·최종실·국수호(디딤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