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한민국 최초 19급 다문화 연극 ‘란의 일기’
사랑없는 성 이야기 ... 야만성에 대한 보고서
샐러드의 존경받지 못한 죽음 시리즈 제 3편, ‘란의 일기’는 국경을 넘는 여성으로서 한 인간의 존경받지 못한 죽음을 통해 이주의 문제를 풀어내고자 기획됐다. 총 4편의 창작공연으로 완성될 본 시리즈는 한국인 파독광부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 ‘당신은 나를 기억하는가’ (2010)로 시작하여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 ‘여수 처음 중간 끝’ (2010)으로, 그리고 인신매매성 국제결혼이라는 위험한 장치를 통해 국경을 넘어야 하는 이주여성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 ‘란의 일기’(2011)로 이어진다.
가상의 이주여성 란을 통해 문화적 몰이해와 우리만의 가족주의 속에서 고통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 시대의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러나 이주여성을 ‘불쌍한’ 또는 ‘피해자’라는 억압받는 자로서의 표현하지 않는다. 또한 최근 많이 시도되고 있는 ‘레인보우 다문화 가족 행복해!’ 이미지로 보여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란의 일기’는 한국 사회에서 ‘남자의 환상’과 ‘여자의 환상’ 이 어떻게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중개업을 통한 혼인’ 이라는 반사회적 장치 안에 혼돈 상태로 뒤엉켜있는지 성인의 시선으로 진실되게 풀어보고자 한다.
사랑없는 성 이야기 ... 야만성에 대한 보고서
샐러드의 존경받지 못한 죽음 시리즈 제 3편, ‘란의 일기’는 국경을 넘는 여성으로서 한 인간의 존경받지 못한 죽음을 통해 이주의 문제를 풀어내고자 기획됐다. 총 4편의 창작공연으로 완성될 본 시리즈는 한국인 파독광부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 ‘당신은 나를 기억하는가’ (2010)로 시작하여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 ‘여수 처음 중간 끝’ (2010)으로, 그리고 인신매매성 국제결혼이라는 위험한 장치를 통해 국경을 넘어야 하는 이주여성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 ‘란의 일기’(2011)로 이어진다.
가상의 이주여성 란을 통해 문화적 몰이해와 우리만의 가족주의 속에서 고통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 시대의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러나 이주여성을 ‘불쌍한’ 또는 ‘피해자’라는 억압받는 자로서의 표현하지 않는다. 또한 최근 많이 시도되고 있는 ‘레인보우 다문화 가족 행복해!’ 이미지로 보여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란의 일기’는 한국 사회에서 ‘남자의 환상’과 ‘여자의 환상’ 이 어떻게 ‘인신매매성 국제결혼 중개업을 통한 혼인’ 이라는 반사회적 장치 안에 혼돈 상태로 뒤엉켜있는지 성인의 시선으로 진실되게 풀어보고자 한다.
줄거리
차우 친구, 란이 사망했으나 경찰은 정확한 수사 없이 란의 죽음을 자살로 간주한다.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차우는 란의 짐을 정리하다 우연히 일기를 발견하게 되고 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란의 일기는 란의 죽음 삼일 전에 멈춰있다. 차우는 죽음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란의 前 남편인 김남식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