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Pietro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시칠리아 섬! 어느 부활절에 일어난 사건
19세기 지중해 시칠리아의 격정적인 사랑을 노래한 대 서사시!

줄거리

이야기의 배경은 1880년경, 시칠리아 섬 어느 마을의 부활절!
갓 제대한 투리두는 애인이었던 로라가 같은 마을의 알피오와 결혼한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자신을 위로해주는 처녀 산투차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결혼한 로라가 다시 유혹하자 투리두는 옛 사랑을 잊지 못해 다시 로라와 밀회하기 시작한다. 오페라의 첫 장면은 운송업자 알피오가 일하러 간 사이에 투리두가 로라와 밤을 보내고 나서 새벽에 부르는 시칠리아나 ‘우윳빛 셔츠처럼 하얀 로라 O Lola ch'ai di latti la cammisa’이다. 곧 이어 마을사람들의 합창 (‘오렌지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 Gli aranci olezzano’)이 마을을 가득 채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알피오는 운송마차를 몰고 나타나 사랑스런 아내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는 내용의 아리아 ‘말은 힘차게 달려 Il cavallo scalpita’를 노래한다. 마을 사람들은 사제가 성상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부활절 행렬예식을 지켜보며 ‘주 찬미가 Inneggiamo’를 노래한다. 투리두와 결혼을 약속한 산투차는 사실을 알고 나서 투리두의 어머니 루치아에게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는 유명한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Voi lo sapete, o mamma’를 노래한다. 군대에서 돌아왔을 때 로라의 변심에 상처 받았던 투리두를 자신이 위로해 진정시켰는데, 이제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한 로라가 투리두를 다시 유혹한다며 처절한 심정으로 시어머니 될 루치아에게 하소연하는 장면이다. 산투차가 ‘어디 갔었느냐’고 추궁하자 투리두는 ‘질투심 따위로 나를 잡아두지는 못할 것’이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인다. 화를 내도 간청해도 소용이 없자 분노를 참지 못하게 된 산투차는 로라의 남편 알피오에게 로라와 투리두의 관계를 폭로하고, 격분한 알피오는 투리두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포도주를 마시던 투리두(‘포도주를 마시자 Viva il vino spumeggiante’)는 알피오가 술을 거절하며 모욕을 주자 그에게 달려들어 결투를 신청한다. 취한 채 집으로 돌아온 투리두는 어머니 루치아에게 산투차를 딸처럼 여겨달라고 부탁한 뒤 알피오와 결투를 하러 다시 나간다. 곧 마을 사람들의 비명이 울려 퍼지고, 투리두는 알피오의 칼에 찔려 숨을 거둔다.

캐릭터

산투차 | 뚜릿두의 약혼녀

뚜릿두 | 젊은 제대군인

알피오 | 마부

로라 | 알피오의 아내

루치아 | 뚜릿두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