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행짧은 로맨틱 코미디는 가라!
본격코믹으로 낚아올린 세대 공감 뮤지컬이 돌아왔다!

월척 포인트 셋!

하나! 일인 다역을 리얼하게 소화해내는 두 멀티맨
요금징수원, 기자, 119구조대원, 경찰, MT온 학생, 불륜 커플 등 그 변화의 끝은 어디인가?!!
둘! 난 공열을 봤을 뿐인데... 얼굴에 입술자국이?
그리고 왠 라면 냄새와 술 냄새?
무대 위에서 배우와 함께 주인공이 되는 시간,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

셋! 대학로 흥행연출가 위성신 작품, 어디까지 봤니?
<그대를 사랑합니다>,<염쟁이 유씨>,<늙은 부부이야기>,<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그리고 2011년 웃음대박 뮤지컬 <락시터>가 그 뒤를 잇는다.

줄거리

60대 초반의 남자(범하)와 30대 중반의 남자(제복)은 어느 한적한 낚시터를 찾다가 우연히 만난다. 음식점을 경영하시는 범하는 계속 제복에게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어오지만 제복은 이를 귀찮아하며 혼자 있고 싶어한다. 이들이 우연치 않게 옆자리에서 낚시를 하며 옥신각신 하는 사이 요금 징수원과 판매상, 불륜남녀 등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 앞을 지나가고 범하와 제복은 점점 짜증이 난다. 두 남자 또한 세대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힘겨움을 겪는다. 그러던 중 깜빡 잠이든 제복은 깨어나 범하가 없어진 것을 알고 그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결국 제복은 밤새도록 범하를 찾다가 119대원들을 부르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제복은 우연히 범하의 소지품을 보고 그가 자살을 계획하고 낚시터에 왔음을 직감할 무렵, 슬리퍼를 신고 여유있게 걸어나오는 범하를 보게 된다. 이런 범하를 보면서 제복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미운 정이 들어버린 두 남자. 이들은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