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를 무대로 가장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첼로 소나타인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는 1890년 백부의 시골 저택에서 친척 아가씨들과 함께 여름 한 철을 보냈다. 17세 사춘기의 소년 세르게이에게 스칼론 세 자매들은 이바노프카의 전원풍치를 더욱 아름답게 꽃피게 했고, 그 중 첼로를 연주하는 막내에게는 풋사랑의 정을 쏟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로망스>라는 소품을 작곡했는데, 이것이 그가 첼로를 위해 쓴 최초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러시아의 거대한 스케일에 걸맞는 대규모 작품으로 피아노와 첼로가 각기 독자적인 움직임을 갖도록 작곡된 이 첼로 소나타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적인 따뜻함과 정열이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