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고 메뉴힌 경으로부터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음악성의 소유자”라는 평을 들은 바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이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 연주할 <비의 노래>. 온화하지만 마음 깊이 사무치는 이 아름다운 소나타는 그녀의 음악성을 여실히 드러내 줄 수 있는 브람스의 명곡이다. 가곡 <레겐리트>에서 따온 주제들이 명백하게 전 곡의 유기적인 통일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에서는 애수에 찬 비의 정취와 흐르는 시냇물, 혹은 솟아 오르는 샘물과 같은 자연의 위로를 함께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