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가수 양희은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그녀의 음악 인생과 삶을 그려낸 뮤지컬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양희은의 가수 인생 40년과 그녀가 부른 국민가요들을
특별하게 재 탄생시킨 창작뮤지컬 <어디만큼 왔니>가
오는 7월, 한국공연예술센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양희은의 음악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1971년 “아침이슬”로 시작되어 40여 년의 역사와 정서를 담고,
대중들의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져주었던 수많은 그녀의 명곡들이
뮤지컬 형식으로 새롭게 재구성된다.

40주년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던 양희은은
그녀의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사연,
젊은 시절 그녀의 치열했던 삶, 다시 무대에 오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
그간의 세월을 고스란히 공연에 풀어낼 예정이다.
무대에는 그녀의 오랜 친구 같은 동생 양희경이 주축을 이뤄 함께한다.

데뷔40주년을 맞아‘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양희은과 이번 뮤지컬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양희은을 사랑하는 음악 팬이라면
이번 뮤지컬을 통해 재 탄생하는 그녀의 주옥 같은 음악들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새롭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줄거리

어느 덧 데뷔 40주년을 맞은 양희은의 노래가 밴드의 연주곡으로 편곡되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맞이한다. 양희은과 동생 양희경은 40년 동안 불러왔던 음악과 어린 시절을 되새겨보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두 자매는 기억의 편린들을 하나 둘씩 맞춰가며 이제까지 살아온 결과 그 기억의 의미를 들려주고 노래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정하게 춤읓 추던 아름다운 기억, 멋있고 늠름했던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던 그날 밤을 담담하게 노래하던 희은은 어느새 처음 노래를 부르던 20살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게 된 시절과 어엿한 가수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된 순간, 그리고 당시 우상이었던 송창식 등 평생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 1970년대를 회상하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디까지 왔니에 대한 물음에 자신의 노래로 그 답을 들려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