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가장 창조적이고 영향력 있는 앙상블인 크로노스 콰르텟이 소리와 빛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대작 “Sun Rings"를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NASA의 예술 프로그램 등 전 세계 10개 기관으로부터 위촉을 받은 “Sun Rings"의 작곡을 맡은 현대음악의 거장 테리 라일리의 풍부한 멜로디는 NASA가 25년간 수집한 우주의 소리가 바탕이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주의 모습은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윌리 윌리엄스의 수작이다. “우주경치”의 10개 악장으로 이루어진 "Sun Rings"는 음악과 과학의 이 어색하지만 어울리는 만남을, 우주를 추상화한 이미지들과 현악사중주 그리고 합창단의 음악과 어우러져 90분간 관객을 매료시킨다. 2002년 미국에서의 초연 이후 평단의 극찬을 받은 크로노스 콰르텟의 “Sun Rings"는 안산시립합창단과 함께 3월 24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 성대한 무대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