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주를 대표하는 컨덴츠들은 무엇이 있을까?
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 한옥마을, 전주국제영화제, 소리의 고장
또 다른 무언가, jeonju를 special하게 표현해 내는 well made된 전주 것은 없을까??? !!!

그것이 바로 “메이드 인 전주”의 시발점이다.

MADE IN JEONJU : The BAND
“메이드 인 전주 : 더 밴드“는 전주표 음악들이 주재료가 된 한정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다면 장르는? 소리의 고장답게 국악?? no! 그렇지 않다. 우린 전주의 맑은물과 싱싱한 먹거리로 만들어진 소리가 참 구성진 밴드에 주목했다. 하지만 지역 특산물(지역에서 배출한 밴드들)만 고집하지 않고 전북도민과 여러 사람의 입맛에 잘 맞도록 ”글로벌 스텐다드“한 유명 밴드들도 한상에 차려 보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 밴드들의 아지트인 인디펜던트 공연장 아트스페이스 레드제플린과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함께 손을 잡고 다양한 밴드들을 재료로 전주표 공연을 한상 푸짐하게 차려 보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음양오행의 재료가 철학과 맛으로 어울려 기막힌 맛+ 전주만의 특별한 맛을 내는 전주비빔밥처럼 “메이드 인 전주“라는 이름으로 전주의 밴드음악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맛깔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예술성이 보장된 순수장르만이 공연되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첫 번째 락 장르의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에게 문을 개방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그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의 차별성을 뒀다. 국내 락 페스티벌의 양대 산맥인 지산밸리록페스티벌과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이자 여름휴가철 한주 앞선 7월 세 번째 주인 7월 22일~24일이다. 전북을 떠나 교통비 들고, 시간 들고, 입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고생하는 전북 관객들을 위한, 그리고 타지역인들을 초청하기 위한 메이드 인 전주 락 페스티벌! 남들은 야외에서 흙바닥에서 땀 빼며 열광할 때 우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에어컨 빵빵히 틀어놓고 열정을 불사를 예정이다.

또한 23일 페스티벌의 메인 데이에 공연하는 우리의 지역 특산물 밴드들인 9Ears/ S.T.M.B/ ATLAT순수/ HUMAN'S/ Cryim/ 레이디스 앤 젠틀맨은 서울, 대구, 부산, 광주의 전국순회공연을 따끈하게 마치고 마지막 피날레를 전북 공연의 메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들은 “메이드 인 전주“인 밴드들로 전주의 음악을 전국의 각 지역에 과시하며 내공을 쌓아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전주에서 쏟아 낼 예정이다.

메이드인 전주는 재미있을 것이다. 대기업이 가져온 외래종의 자극적인 패스트푸드들만이 사랑받고 몸에 좋은 재료의 슬로우 푸드들이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는 현실이지만 지역팀들이 출연한다는 의미만으로 이번 공연을 맛없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공연은 어떤 부분이던 재미있어야 하니까! 전주의 손맛처럼 좋은 재료들로 대규모의 패스트푸드와는 또 다른 재미로 승부할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하여 우리는 획일화된 대중가요와 스타와 아이돌이 나오는 대규모 뮤지컬에 너무나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펀치를 날려주고 싶다. 관객들에게서 “아...”하는 낮은 탄성을 내며 이런 공연도 재미있구나!!!“ 하게 느끼도록~

엿보고 싶다면 엿봐라~ 우리 공연은 어떻게든 몸에 좋고 맛나게 재미있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