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요정들이 도깨비로 바뀌었다?!
명동에서 만나는 가장 재미있고 가장 한국적인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극에 대한 가장 훌륭하고, 한국적인 해석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이 명동을 찾아온다. 고전을 중심으로 해외신작, 창작극 등 완성도 높은 연극을 선보여온 명동예술극장이 초청하는 이 작품은, 세계의 고전 셰익스피어를 한국적으로 재창조하여 세계 각국의 관객을 매료시켜 왔다.
대청마루 무대, 오방색 의상, 무대 가득 울려 퍼지는 신나는 우리 가락이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꿈>은 나이, 성별, 국적을 초월한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완벽하게 새로운 셰익스피어 극으로, 명동예술극장의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어느 고요한 밤, 마을 어귀 고목 주위로 도깨비불이 날아들고
춤과 악(樂)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의 흥겨운 군무와 노래와 함께 시작되는 한여름 밤의 꿈

연인의 항(亢)과 벽(壁). 그러나 벽은 아버지의 강요로 청혼자 루(婁)에게 억지시집을 가야하고, 결국 항과 벽은 야반도주하기로 결심한다. 벽이는 루 도령을 짝사랑하는 익(翼)에게 그들의 계획을 말하고, 익이는 그 사실을 루도령에게 알린다.
네 병의 엇갈린 연심을 지켜보던 도깨비 우두머리 돗(火)은 장난질 좋아하는 도깨비 두두리를 시켜 은방울 독초향으로 사랑을 이루어주려 하는데, 두두리의 실수로 네 연인의 사랑은 더욱 꼬이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