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삼복더위 이기는 좋아서 하는 밴드의 ‘보신 음악회 2011’

어느 해 보다 뜨거운 2011년.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쏟아지고, 에어컨, 선풍기 만으로는 더위를 이길 수 없는 이번 여름!
제대로 된 몸보신 없이는 길거리에 푹 주저앉을 것만 같은 힘겨운 요즘!
삼계탕도, 장어도, 오리백숙도 부족하다!
이럴 땐 ‘보신 음악회 2011’에 몸보신 하러 가자!

‘좋아서 하는 밴드’는 2008년 결성 이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길 위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 거리의 악사이다.
이들은 봄, 여름, 가을 노래를 해 번 돈으로 겨우내 음반을 녹음해 이듬해 발표하는, 마치 농사와도 같은 주기를 3년째 반복해 왔다. 음악만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 땅에서 밴드가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온 대표적 버스킹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
이들이 세 번째 EP <인생은 알 수가 없어>의 발매 후 첫 콘서트를 연다.

이번에 열릴 ‘보신 음악회 2011’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어지는 브랜드 콘서트이다. 기존의 단독공연들과는 달리 좋아밴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부분을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이 공연은 첫 공연 당시에도 평소와 다른 모습들로 관객들을 놀래 켰다. 이번 공연 역시 기존의 거리공연이나 다른 공연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긍정의 기운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 된다.

뜨거운 여름.
더위에 지치고 삶에 지친 사람들의 몸보신을 책임지겠다는 의미의 ‘보신 음악회’ 음식이나 보약이 아닌 음악만으로도 몸보신을 할 수 있다고 외치는 건 이들이 지니고 있는 넘치는 기운에 대한 자신감이다.

8월 13일, 좋아서 하는 밴드의 에너지를 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