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8세기 대표코메디 <추문 패거리(The School for Scandal)>가 한국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다! 극작가 겸 정치가인 리처드 셰리단의 걸작 <추문 패거리>는 왕정복고기 풍속 희극의 전통을 잘 살린 작품으로 교묘한 줄거리와 경쾌한 대화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사교계의 분위기를 위트로 능란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소문과 사기, 그리고 겉치장 중심의 사회를 풍자하고 있다

영국 사교계의 포복절도 스캔들! 신성한체하지만 위선자인 형 조셉과 경솔하지만 낙천적이고 정직한 동생 찰스는 마리아라는 여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찰스를 사랑하는 마리아는 후견인인 피터경의 허락 없이 그 누구와도 결혼할 수 없고 피터경은 평판이 나쁜 찰스를 못마땅해 한다. 한편 피터경의 젊은 부인은 스니어웰부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추문집단에 가담하고, 스니어웰부인과 죠셉이 꾸며낸 음모와 전말을 알지 못한 체 조셉의 유혹을 받게되지만 그때 등장하는 피터경으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된다, 동시에 찰스와 조셉의 부유한 삼촌 올리버는 두 형제의 인품을 시험하고자 위장을 하고 그들을 시험하는데, 이 모든 과정에서 추문에 가담한 위선자들의 만행이 폭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