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햄릿은 간통, 살인, 불륜, 간계, 살육이 벌어지는 세상에 역겨움을 느끼고 고뇌하다 결국 소멸하고 만다. 인간이란 신이 빚어낸 아름다운 창조물이지만 인간이 하는 짓들은 역겹고 더럽다. "덴마크는 뭔가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한다. 하지만 우린 그 냄새에 익숙해져 무감각해져 버렸다. 현대인들의 무감각,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세상. 간악하고 역겹고 잔혹한 인간의 본성들...
그런 세상 속에서 햄릿은 견딜 수 없는 단절과 고립감을 느낀다. 햄릿은 결국 폭주하고 자폭하고 만다. 햄릿의 비극은 지금도 무수히 반복해서 일어난다. 하지만 쉽게 잊혀지고 마는 스캔들에 불과하다. 단절되고 고립된 인간에게 이 시대는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이 그를 고립되고 단절되게 만들었는가? 잊지 말자! 이 비극적인 스캔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