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극단 아리랑이 전하는 세 가지 달콤한 비밀
마음 속 어딘가에 잊고 지냈던 은밀한 진실들을 일깨우는 가슴 따뜻한 삶의 이야기

세 편의 공연을 한번에
극단 창단 이래 공동창작, 각색 또는 개별 창작 등 다양한 창작 방식을 작품에 적용하여 온 극단 아리랑의 새로운 시도. 드라마와 코미디, 전통연희적 요소가 돋보이는 마당극까지. 한동규, 배새암, 김동순! 아리랑 단원 출신 신진 연출가들이 펼쳐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신개념 창작 단막극 전!

연극 안에 숨겨진 명작 소설찾기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과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애란의 단편소설 <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했는가>를 연극으로 새롭게 재구성. 활자에서 바로 걸어 나온 듯한 입담과 배우들의 연희가 어우러져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선사한다.

소시민들의 삶을 다룬 아리랑표 연극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반영한 창작연극, 뮤지컬을 만들어 온 극단 아리랑의 2011년 신작.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들 속에 담아낸 우리네 이야기라 더욱 따뜻하고 정겨운 연극

정신 없어서 재미있는 연극의 비밀
세 편에 나오는 배우는 모두 8명, 캐릭터는 19개?!! 배우들은 공연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 아버지가 비실한 닭으로, 군장병이 17살 소년으로, 엄마가 고집스런 소녀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또 연극만이 주는 재미,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변신!!

줄거리

달콤한 거짓말 <아버지날다>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그렇다고 좀 전에 했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 시대의 아버지. 그리고 젊은 날의 아버지
복국을 먹고 잠을 자면 죽고 깨어있으면 어른이 된다는 아버지의 말을 철썩 같이 믿던 순진한 아들. 어느 날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캐묻는다. 아들의 물음에 시원스레 답을 해주지 않는 아버지. 대신 아버지는 지금은 곁에 없는 아내와의 지난 로맨스를 기억 속에서 들추며, 조금은 허황되고 과장되게 하나씩 하나씩 들려주는데..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였던 여인을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비밀스런 대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하룻밤 동안의 성장 코미디. 


달콤한 재회 <허니허니>
“잘 들어. 여긴 우리집이야. 오늘만”

‘뻥’ 치시는 가족들의 로맨틱한 저녁식사
아빠가 죽고 난 후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세 식구. 함께 살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어려운 경제적
형편 때문에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엄마의 새 남자친구 선남이 시청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 연철은 엄마의 성공적 재혼과 가족의 부흥을 꿈꾸며 낯선 집에서의 비밀스런 저녁식사에
선남을 초대하게 되는데....

흩어져 있는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시작된 거짓말,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가족코믹드라마 


달콤한 오해 <동백꽃>
“너 이담부턴 안 그럴 테냐?
요담부터 또 그래 봐라, 내 자꾸 못살게 굴 테니”

강원도 산골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고백
일 밖에 모르는 순진한 소년과 그런 소년을 좋아하는 점순이. 점순은 마음을 담아 소년에게 감자를 전해주지만 무심한 소년은 이를 거절한다. 약이 오른 점순은 소년의 닭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소년은 마름의 딸인 점순이에게 함부로 할 수 없어 끙끙 앓으며 소심한(!) 복수를 계획하는데...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문장이 구수한 사투리와 전통장단으로 펼쳐지는 기분 좋은 로맨스 마당극